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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5~29세 저축 5년새 10%P '뚝' (2002/10/30 14:12) 읽음 : 534  


 젊은 세대의 분에 넘치는 소비가 저축률 하락의 주범으로 지목됐다.



한국은행은 저축률 하락의 원인으로 △부동산가격 상승과 △주택보급 률 상승 △저금리와 신용대출 활성화 △여가선호경향 확산 등을 꼽았 다.△



그러나 무엇보다도 20대와 30대 젊은층의 소비풍조가 저축률 하락의 주요 원인으로 분석됐다.



실제로 25~29세의 저축률은 97년 34.1%에서 올 상반기에는 23.9%로 무려 10.2%포인트 하락해 가장 하락속도가 빨랐다. 30~34세 저축률도 지난 97년 32.4%에서 올 상반기 24.4%로 하락해 8.0%포인트 하락했다 .



부동산가격 상승이 젊은층의 근로의욕을 저하시키고 재산만 불려놓아 소비심리를 키워놓았다. 또 주택보급률이 높아져 젊은층에서 내집마 련을 위해 저축하는 인구가 크게 줄어들었다.



한국은행은 80년대 후반에서 90년대 초에도 부동산 가격이 급등해 저 축률을 크게 떨어뜨렸으며 최근의 부동산가격 상승도 저축률 하락에 크게 기여했다고 분석했다.



개인들은 내집을 마련하거나 승용차를 구입하는 등 고가 내구소비재 를 구입하기 위해 저축을 하는데 지난해 자가용 대당 인구비율은 5.4 명에 달했으며 주택보급률도 98.3%로 올라 저축유인이 크게 줄어든 상태다.



한국은행 관계자는 또 "저금리가 지속되고 신용대출이 활성화하면서 언제든지 돈을 빌릴 수 있다는 사고방식이 만연해 있다"고 우려했다.



최근 금융권 대출경쟁과 저금리현상으로 쉽게 돈을 빌릴 수 있으므로 젊은 세대들이 굳이 위급한 상황에 대비해 저축을 할 필요성을 느끼 지 못하고 있는 것이다.



특히 소득수준이 높아지고 주5일 근무제가 확산되면서 젊은층에서 소 비와 여가를 즐기는 경향이 두드러져 저축보다 소비에 치중하고 있는 점도 저축률 하락의 원인이다.



 
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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