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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계대출 더 어려워 진다 (2002/10/25 14:12) 읽음 : 440  
한국은행이 금융기관의 대출심사 수준을 조사해 발표하는 대출태도지 수(DI)가 지난 3분기에 -8이었던 것으로 나타나 이 통계를 조사한 99 년 이래 처음으로 마이너스를 기록했다.

이는 최근 가계대출 부실 가능성이 높아지면서 금융기관의 대출심사 가 엄격해지고 있다는 뜻이다.



특히 4분기 DI 예상치는 3분기보다 더 강화된 -9로 조사돼 앞으로 은 행 등 금융기관에서 돈 빌리기가 어려워질 전망이다.



한은( www.bok.or.kr) 조사 대상에는 외국은행 국내지점, 저축은행 등 40개 금융기관이 포함됐다.



한은은 이와 함께 은행들이 연체금리를 물릴 경우 대출이자의 1.3배 를 넘지 못하도록 상한을 두기로 했다.



DI는 조사대상기관이 대출심사를 모두 엄격히 할 경우 -100, 대출에 적극적으로 나서면 100, 강화할 것이라는 응답과 완화할 것이라는 응 답이 같거나 현 수준으로 유지한다면 0이 된다.



DI는 지난 2000년 3~24에 이어 지난해 24~30, 올해는 1분기 22, 2분 기 8로 나타났다.



특히 가계대출에 대한 DI는 -19로 3분기(-11)에 이어 금융기관들이 엄격하게 운영할 것으로 전망됐다.



따라서 대출한도, 담보요구조건, 대출금리 등 요건이 강화될 것으로 예상된다.



한편 한은은 24일 금융통화위원회를 열어 오는 28일부터 은행(농ㆍ수 협 등 포함)들의 연체이자율이 연 25%를 넘을 경우 약정 대출이자율 의 1.3배를 넘을 수 없도록 상한선을 정하기로 했다고 밝혔다.



연체이자율이 연 25% 이하일 때는 각 은행이 자율적으로 결정할 수 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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